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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반대했던 아빠의 고백: 아이들의 까만 얼굴에서 '진심'을 보았습니다

by papalojeong 2026. 2. 8.

전지훈련 반대했던 아빠의 고백: 아이들의 까만 얼굴에서 '진심'을 보았습니다

처음 아이들이 전지훈련을 간다고 했을 때, 저희 부부는 솔직히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추운 겨울인데 굳이 더 추운 곳을 찾아가 고생을 해야 할까?" 하는 의구심 때문이었죠. 감독님의 권유도 있었지만, 저희는 그 시간에 차라리 가족 여행을 다녀오자고 아이들을 설득했습니다.

하지만 라엘이와 레오의 대답은 단호했습니다. "여행보다 전지훈련에 가서 야구하고 싶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야구에 진심이라는 것을요.

 

부모의 마음으로는 그저 따뜻한 곳에서 맛있는 것을 먹으며 쉬게 해주고 싶었지만, 아이들에게 야구는 단순한 취미 이상의 목표였습니다. 전지훈련을 가족 여행보다 우선순위에 두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이 아이들이 가진 '야구에 대한 진심'을 제가 너무 과소평가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비슬산 유스호스텔의 쾌적한 시설 속에서도 쉬는 시간마다 글러브를 만지작거리는 아이들의 눈빛에서, 기술적인 성장보다 더 중요한 '자발적인 의지'가 싹트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1. 속상함이 확신으로 바뀐 5일 차의 만남

훈련 5일 차, 대구 달성군 현장을 방문했을 때 제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잘 정비된 훈련장과 호텔급 시설인 비슬산 유스호스텔을 보니 '아, 정말 보내길 잘했다'는 안도감이 먼저 들더군요.

하지만 막상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가슴이 찡했습니다. 겨울이라 방심했는데, 5일 만에 만난 아이들의 얼굴이 여름보다 더 새까맣게 타 있었거든요. 속상한 마음이 앞섰지만, 정작 아이들은 **"하루하루가 너무 즐거워요!"**라며 해맑게 웃어주었습니다. 그 웃음 속에 고생보다는 성장의 즐거움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2. 칭찬 속에 피어난 레오의 성장

연습 경기 현장에서 본 아이들의 모습은 놀라웠습니다. 이전보다 훨씬 침착해진 태도, 간결하고 힘 있는 스윙, 그리고 안정적인 수비 자세까지... 짧은 시간 동안 아이들은 기술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훌륭하게 성장해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 레오가 경기를 잘 풀어나가자, 다른 팀 학부모님들과 감독님들께서 **"레오 정말 야구 잘하네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 소리를 들으니 아빠로서 어깨가 으쓱해지면서, 전지훈련을 반대했던 제 모습이 조금은 부끄러워지기도 했습니다.

 

연습 경기에서 본 레오의 모습은 기술적으로도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타격 시 상체가 먼저 나가는 조급함이 있었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 중심을 뒤에 두고 간결하게 배트를 휘두르는 여유가 생겼더군요. 수비에서도 포구 후 송구까지 이어지는 동작이 몰라보게 매끄러워졌는데, 이는 반복된 기본기 훈련이 만든 값진 결과입니다. 다른 팀 학부모님들과 감독님들께서 레오의 실력을 칭찬해 주실 때마다, 아빠로서 느끼는 자부심 뒤로 아이들이 흘린 땀방울의 무게가 느껴져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3.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뒤로하고 광주로

삼성 라이온즈의 열혈 팬인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레오가 꿈의 무대로 생각하는 **'삼성 라이온즈 파크(라팍)'**를 둘러보며 멋진 다짐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전지훈련의 마지막 집합지가 광주로 돌아오는 길목인 거창휴게소로 정해지면서, 아쉽게도 라팍 방문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습니다.

감독님과 인사를 나누고 다시 대구로 돌아가기엔 너무 늦을 것 같아 바로 광주로 향했지만, 차 안에서 아내와 나눈 대화는 오직 아이들 이야기뿐이었습니다. "애들이 정말 야구를 사랑하는구나", "우리가 아이들의 열정을 너무 과소평가했네"라며 말이죠.

결론: 기다림은 끝나고, 이제는 서포트할 시간

비록 라팍은 못 들렀지만, 거창휴게소에서 만난 아이들의 눈빛에는 '자신감'이라는 훈장이 박혀 있었습니다. 이제 다시 광주로 돌아와 일상을 준비합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한 뼘 더 자란 라엘이와 레오. 아빠는 이제 너희의 '진심'을 믿고 더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기로 약속한다.

라엘아, 레오야! 너희가 흘린 땀방울은 절대 배신하지 않을 거야. 우리 조만간 꼭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 주인공으로 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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